아.
눈을 뜬다.
... 이런 꿈들을 수없이 꿈을 꿔왔듯이, 익숙했다. 미시에 일어나는 것도 자동적이였고.
끄으응.
" 당전아. "
부르는 소리에 고개 돌려보았더니, 살살 씩 웃는 그가 있었다.
그래, ㅡ 평소 괴롭히던 사람이였지.
" 너, 19살인데도 이대제자 되었더라? 이야... ~ 대견해. "
" 본론만. "
내 성격이 썩 좋지 않은걸 잘 알테지.
흘겨 올려봤을 뿐인데도 저가 보는 그 사형은 겁에 질려있듯 보였다.
도무지 이해가 되질 않아.
" 본론? 뭐어ᆢ너에게 물어볼 게 하나 있어서. "
.... . 평소 관심도 하나 없더니. 됐다, 싶어서 고개 거두고 저 앞길을
걸어간다. 나를 세울려는 사람들도 없다.
평소, 웃는 것과 웃지 않는 것만 있었던 나였기에 주변에는 이미 담만 쌓아져 있었을 뿐이였고.
물어볼 것도 있지않아 없었고.
" 당전, 쟤는 정말. "
뒤에서 사형들이나 사숙이 욕하나 싶더니, 각주님이 와서 해결해주기
도 하지만 때론 내가 해결할 때도 있었다.
ㅡ 미시.
그만 일어나야하는데.
끄으으응.... .
그대로 바깥에 나와서 하품을 길게 픽 내쉬고 밤바람이라도 맞아가며
산을 오른다.
올라서, 홀로 비도술을 연습하고 ㅡ 또 연습하고.
어느날은 바람만 쐬다 독을 내 몸에 담기고도 하고.
이런 나날만 반복히 지내보니 졸려왔고, 피곤했다.
의약당에 약초가 줄여든 것 보고, 미시에 나와서 약초를 더 캐오니.
" 약초 원래 거의 없었지 않았나? "
" ..어? 그러고 보니. "
더 생겨난 약초에 의구심을 품어서 제게 또 물어보러 오는 의약당 사람들이 더 늘었다.
" 약초있잖아 ㅡ "
" 그거요? 제가 캐오는 건데. "
말까지 끊어가며 대답을 픽 내놓으니 역시 우리 우두머리는 당전이구나! 하던 표정으로 고개 끄덕여가며 웃어대었다.
난 그저 해야할 일을 했을 뿐인데.
어느 날엔, 나혼자 당가에 있던 날에 ㅡ
" 도움, 도움이 필요해요... .. 아, 당가분! 제 동생을 진찰해주세요! "
급히 도움이 필요해보이는 그를 부축해서 치료해주고 보내었다.
물론이야 그 사람은 보답으로.
감사합니다!!!!
인사를 강렬히박고 돌아갔었지. ... 그래. 이런 날만 가득이였어.
내가 끊은 연들이 다시 몰아져오니 더 좋았지.
그만큼이야.
홀로 당가에 있다, 있다. 남겨질 날이 온 것이야.
사형들, 사제들.
모두 내 곁에서 멀어져간다.
분명, 있었는데.
각주님, 장로님도 멀어져간다.
남겨져서 ㅡ 또 남겨지고.
자주 혼자 있다보니 당가밖의 사람들이 올 때마다 기뻤다.
오지 않은 날이 많다보니, 홀로.
도와줘요..., 도움을....!!!
ᆞ
ᆞ
멍하니 있는 날들이 많았다.
사형들도 돌아오고, 사숙도 돌아오니 나를 두려움의 대상 취급을 했지.
언제 나를 잘대해줬던가.
" 당전 ㅡ "
" 치료자들은 갔습니다. 저가 어찌 잘 하였기에 해결이 되었겠지요. "
이제 질문할려는 의도는 잘안다.
찔러, 또 찔러 대답을 하니.
독에 쏘이듯 몸이 굳어버린 사숙이나 사형이 보였을 뿐.
ㅡ 장로님이나 각주님은 나를 잘대해주었다.
언제나.
조금 더. 아니, 좀 더.
혼자 있는 날이 많아질 때면 그 날이 떠올라 나를 괴롭게한다.
당신 탓에!!!
... 내 탓은 아니다.
이것들은 무엇이련지.
내 몸은 내가 진단해.
" 당전아. 이리로 오거라. "
부르는 소리다. 그의 발걸음에 맞춰 걸어가니.
" 고생많구나. 많은 딜레마들이 너를 괴롭히고 있는건 알고있으니 넘기고. 크흠, 도움 필요하면 언제든 말해라. "
다른 사형들은요. 사제들은?
그건 되었다.
ᆢ대체 뭔데.
믿을 수 없을 표정으로 빤 쳐다보니 허허허, 하고 웃는 그는 역시야.
" 당전아. 나는 ㅡ 너를 이해하진 못해도, 곁에 남아있고 싶어. "
이 사숙은.
.. .
발걸음을 훽 돌려 낮게 읆조렸다. " ... 고맙습니다. " 하고 가니 멍하니
내 뒷태만 보는 걸 알 수 있었지.
나를 알지못하던, 알고있던. 상관없다.
방에 들어가 주저앉아선 ㅡ
누구나 제발 도와줬으면. 하던 마음만 맴돌았다.
/fin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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